[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갑작스러웠다. 그토록 염원했던 재결합 소식이 아닌, 열애설이 났으니. 그동안 어디서 뭐하나 했더니, 미모의 아나운서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나보다.
장우혁은 1일 오전 김가영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김가영 아나운서는 단박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올랐다. 장우혁과 김가영은 최근 몇 달 간 장우혁의 집을 중심으로 인근에서 동네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됐다.
우선 장우혁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열애설을 방치했다. 당사자 역시 전화받기를 거부했다. 그러는 사이 추측기사는 쏟아졌다. 장우혁의 팬들은 김가영 아나운서의 SNS를 찾았다. 평소 자신의 사진과 일상을 자주 노출했던 김가영은 예상치 못한 관심에 SNS를 삭제했다.
열애설 보도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장우혁은 소속사를 통해 김가영과의 열애를 부인했다. 연인이 아닌 친한 관계라고 해명했다. 그렇다고 아예 선을 그은 건 아녔다. 분명 김가영과 친분이 있으니, 데이트 목격담은 사실로 봐도 무방하겠다.
이렇게 되면, 팬들은 장우혁의 열애 부정을 온전히 믿을 수 없게 됐다. 장우혁 주변에 미모의 아나운서가 있다. 심지어 김가영은 지상파 소속은 아니지만, 비주얼로 주목받으며 나름의 팬덤을 구축한 상태. 그런 김가영이 장우혁과 친한 오빠 동생 관계로 지낸다는 것 자체에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1978년생 올해로 마흔 살이 된 장우혁에게 열애를 무조건 반대하는 시선은 아닐 것이다. 또래 아이돌이 이미 결혼을 했거나, 아이까지 출산한 사례가 많으니. 심지어 장우혁과 그룹을 이뤘던 리더 문희준은 올해 초 결혼했고, 딸을 둔 아빠가 됐다.
문제는 장우혁의 적극적이지 않은 활동에 팬들의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그룹 H.O.T.는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 때문에 재결합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성사 직전까지 갔다는 말이 새어 나왔다. 그 소문 중에는 멤버 장우혁의 반대로 H.O.T. 완전체 컴백이 무산됐다는 주장도 실렸다. 게다가 지난 2월 문희준의 결혼식에 장우혁만 불참했다. 네 명의 H.O.T. 멤버만 문희준 결혼식에서 결합했다.
장우혁은 2016년 이후 연예활동이 없다. 직접 소속사를 운영하고 있는 탓에 내부적 업무가 바빴을 수 있다. 수년 전부터 보이그룹 육성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장우혁이 관련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문희준 결혼식에도 불참하고, 방송활동을 자제했을 수 있다. 그 사이 김가영 아나운서와 틈틈이 만남도 가졌을 테고.
장우혁 씨. 아무리 바빠도 오래토록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친분을 쌓는 건 어떨지 권해봅니다. 김가영 아나운서와 그랬듯이.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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