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가 오늘(26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군함도’ 쇼케이스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한다.
3000석의 이례적인 초대형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배우들의 레드카펫으로 시작해 전에 없던 규모로 제작된 초대형 세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의 호흡, 그리고 스펙터클한 볼거리까지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하루 전 불거진 보조출연자 처우 논란에 대해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영화 찍고 류감독 영화 다신 안 보리라 다짐했다. 촬영장은 시나리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강제징용이었다. 하루 12시간 넘는 촬영이 태반이었고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외유내강은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원본글은 현재 삭제됐다. 또 다른 보조출연자는 “외유내강으로부터 명절 선물,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이 고생한다고 비타민 주사도 놔줬다”라는 반박 증언도 나온 상황. 과연 ‘군함도’의 주역들이 이번 논란에 대해 속 시원한 반박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2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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