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싱글와이프’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무한도전’에는 박명수의 아내로 출연했다면, ‘싱글와이프’에서는 그녀만의 순수한 매력이 발견됐다.
지난 2일 SBS ‘싱글와이프’가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가운데, 박명수 한수민 부부가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한수민은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40인생 처음으로 방송계에 발을 디뎠다. 갑작스럽게 출연하게 됐지만, 한수민은 남편에 대해 폭로하며 입담을 뽐냈다. 여기에 아이유를 닮은 동안 외모까지. 뜨거운 화제 속에 한수민은 ‘싱글와이프’ 출연까지 하게 된 것. ‘무한도전’과 달리 긴장한 모습의 한수민은 “오늘은 계획하고 온 것이라서 너무 떨린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수민은 이날 방송에서도 차분하게 말했지만, 입담은 살아있었다. 한수민과 박명수는 일상을 보여줘야 하는데, 카메라가 있으니 행동이 어색했다. 한수민은 박명수에게 물과 과일을 갖다 주면서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자연스럽게 해”라고 했고, 한수민은 “떽떽거리지마”라면서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한수민은 ‘싱글와이프’ 출연에 대해 얘기하며 “스타가 되려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정말 가고 싶다. 언제 당신이 여행 보내준 적 있냐”면서 울분을 토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한수민은 친구와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나면서는, 한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명수의 몰랐던 부분을 폭로하기도. 한수민은 자신이 카드를 쓰면 박명수한테 바로 전화가 오는데 일부러 딴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우리 살을 긁어먹는 얘기다. 저런 얘기는 안 해야 한다”면서 당황했다.
또 한수민은 맥주 한 잔을 세 모금으로 끝낼 정도로 애주가였다. 특히 그녀의 사랑은 소맥(소주+맥주). 한수민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날 외국인을 기대하며, 친해지는 법을 설명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명수의 아내다운 친화력을 자랑했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한수민의 소맥 파티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아내 한수민의 일탈을 지켜보는 박명수는 방송 내내 불안해하는 한편, 아내의 모습을 새로워했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명수는 “아내가 인기 개그맨의 와이프다. 저와 10년을 살다 보니까 반개그맨이 됐다. 어떻게 하면 웃긴지 알더라.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고 말했던 바. ‘싱글와이프’ 속 한수민은 박명수의 말 그대로였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을 한수민이라는 사람이 궁금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싱글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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