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2000년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원조 얼짱’ 박한별이 이젠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얼짱에서 배우, 그리고 아내와 엄마로 성장한 박한별이다.
박한별은 2002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사실 그의 이름은 데뷔 전부터 잘 알려져있었다. 예고 재학 당시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얼(굴)짱’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이다.
배우, 가수, 개그맨 만큼이나 유명했던 ‘얼짱’. 늘씬한 몸매와 예쁘장한 얼굴이 입소문을 탔고 팬덤까지 생겨났다. 그런 박한별이었기에 연예계 데뷔는 당연한 일이었다.
2003년 드라마 ‘요조숙녀’와 영화 ‘여고괴담3’로 연기에도 도전한 박한별. 이후 ‘한강수타령’, ‘환상의 커플’, ‘다함께 차차차’, ‘오 마이레이디’, ‘잘 키운 딸 하나’, ‘애인있어요’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배우 박한별의 인상을 남기기엔 강렬하지 못했다.
그런 박한별이 2017년 인생작을 만났다. MBC ‘보그맘’. 로봇 개발자 ‘최고봉’이 만든 로봇 아내이자 엄마 ‘보그맘’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예능 드라마 ‘보그맘’. 박한별은 로봇 연기를 보여주며 매회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보그맘’을 통해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도전한 박한별이 실제로도 ‘엄마’가 됐다. 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4개월이라고. 그는 “아주 멋진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식은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인생캐, 인생작과 함께 찾아온 아이. 그의 말대로 ‘원조 얼짱’ 박한별은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고 있는 경험을 하는 중”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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