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성인이 되고 첫 작품이다. 아역 배우 출신 김소현이 ‘라디오 로맨스’로 성공적인 스무살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로맨스’에서 김소현은 라디오 서브작가 송그림 역을 맡아 출연했다.
라디오 판에서 작가로 살아남은 지 4년이지만 제대로 된 원고를 써보기는 커녕 연락 두절 게스트 찾아내기, 철 없는 DJ 잡아오기 등의 잡다한 일만 해왔다. DJ 미누의 폭탄주까지 말아주며 그의 비위를 맞춰줬다. 하지만 결국 미누는 말도 없이 해외로 떠났고 송그림의 라디오 작가 생명 역시 끝이 났다.
그런 송그림의 앞에 망나니 PD 이강(윤박)이 나타났다. “나랑 일할래?”라고 제안한 이강.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톱스타 지수호(윤두준)를 DJ로 섭외하는 것.
이 때문에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다가갔지만, 매정하게 밀어내기만 할 뿐이었다. 결국 그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한복을 입고 입수까지 한 송그림. 그의 모습에 지수호의 눈빛도 달라졌다.
과연 송그림의 정성이 통했을까. 천하의 톱스타 지수호가 라디오 DJ 자리를 수락할 지 궁금증이 모인다.
‘라디오 로맨스’에서 송그림을 연기한 김소현.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라디오 서브작가의 고군분투를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살린 김소현. 폭탄주를 마는 모습부터 연못 입수까지 해내며 열연 투혼을 펼쳤다. 스무살 첫 연기부터 호평을 받은 김소현. 그가 그려갈 ‘라디오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라디오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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