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1박2일’ 6년. 집 아닌 곳에서 자는데 도가 텄다. 사람만 있으면 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배우 차태현이 ‘뭉쳐야 뜬다’에서 ‘1박2일’ 6년 경험을 쏟아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행에서도 빛난 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라오스 패키지 여행에 합류한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은 “국내 여행은 프로그램 때문에 많이 다녔지만 해외여행을 거의 못가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수선을 떠는 와중에도 개의치 않고 짐을 꾸렸다.
이튿날 신입멤버 차태현은 ‘밥(먹는 거) 가지고 게임 안 한다’ ‘무조건 실내에서 잔다’ ‘때 되면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말에 반색했다. 일정표를 꼼꼼히 읽어내려가는 그의 눈빛은 점점 빛이 났다.
라오스에 도착한 멤버들은 짐도 풀기 전에 호텔 내 풀파티 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파티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이때 차태현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수영장에 입수하자’고 제안하며 ‘뭉뜬’ 멤버들을 리드했다. 일정에 없던 돌발 게임에 정형돈은 “차태현이 우리 패키지 생태계를 흩트리고 있다”고 애교섞인 불만을 터뜨렸다.
다음날 아침 차태현은 조식부터 샤워, 그리고 짐 싸기까지 빠른 속도로 완료하며 프로패키저 김용만을 놀라게 했다.
또 ‘1박2일’의 휴유증 때문인지 이날 차태현은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먹을 찬스가 있으면 쉼없이 음식을 흡입해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루앙 사원에서는 카메라 각도를 직접 조절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자꾸 프로그램 ‘1박2일’ 화 시킬거냐”고 면박을 줬다. 김용만 외 3명을 위협하는 신흥강자 차태현의 등장에 ‘뭉뜬’ 멤버들은 은근히 그를 경계했다.
프로패키저들도 놀란 차태현의 적응력.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그는 ‘뭉뜬’ 원년멤버 포스를 뿜어내며 ‘김용만 외 4명’을 순식간에 ‘차태현 외 4명’으로 바꿔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뭉쳐야 뜬다’는 차태현 효과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