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이젠 어엿한 배우다. 그 누구의 딸도 아닌 오롯이 배우로 성장한 박시은, 조혜정, 이유비. 부모님의 후광을 벗고 그 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KBS2 ‘7일의 왕비’에서 박시은은 어린시절 신채경 역으로 등장했다. 가수 박남정의 딸로 잘 알려진 박시은. 하지만 그 누구의 딸도 아닌 배우 박시은으로 나선 것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거창에서 생활하는 신채경. 그 탓에 박시은은 경상도 사투리까지 소화했다. 특히 몰래 부모님이 계신 한양에 향하기 위해 남장까지 불사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에서는 아버지 신수근에게 “나는 숨기고 싶은 딸 아니냐”며 눈물을 보여기도. 사투리부터 눈물연기까지 빈틈 없는 연기를 보여준 박시은. 그의 성장이 눈부셨다.
조혜정 역시 데뷔부터 ‘조재현의 딸’로 관심을 받은 배우다. 특히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하며 먼저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에 캐스팅되자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은 금방 잠재워졌다.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을 입증했으니 말이다. 조혜정은 사실 ‘아빠를 부탁해’ 이전 OCN ‘신의 퀴즈4’로 먼저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헤모라크리아 희귀병에 걸린 연기를 보여준 조혜정.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1월 종영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통통 튀는 연기로 ‘조재현 딸’ 후광을 벗고 배우 조혜정으로 인정 받았다.
배우 견미리의 딸 이유비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부터 ‘견미리의 딸’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유비. 그는 2011년 MBN ‘뱀파이어 아이돌’로 관심 속 데뷔를 마쳤다.
연기 보다는 ‘견미리의 딸’로 더욱 관심을 모은 이유비.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구가의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영화 ‘스물’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고 성장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젠 ‘견미리의 딸’이 아닌 ‘배우 이유비’가 더욱 익숙할 정도다. 최근 JTBC 웹드라마 ‘어쩌다18’에 캐스팅되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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