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멤버를 잃었다. 완전체 컴백이 무너졌다. 새 앨범 발매는 미뤄졌고, 팬미팅을 계획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일정이 순탄치 않다. 어쩌다 인피니트가 이렇게 됐을까. 인피니트는 지금 흔들리고 있는 걸까.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팬미팅 ‘비긴 어게인(Begin Again)’ 개최를 발표했다. 22일 오후 8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은 변경된 수능시험응시일 23일의 하루 전. 팬들의 항의는 당연했다.
결국 인피니트 측은 티켓 예매 일정은 22일에서 24일 오후 8시로 변경했다. 내부적으로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 시작에는 인피니트의 완전체가 깨진 것부터 살펴볼 수 있겠다. 인피니트는 멤버 호야의 이탈 탓에 6인조로 축소됐다. 호야는 더 이상 아이돌 그룹 활동에 뜻이 없다고 밝혔고, 동시에 인피니트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했다. 호야는 이미 지창욱, 현우 등이 속한 회사로 옮긴 상태.
데뷔 7주년을 맞았지만, 흠집이 생긴 인피니트. 완전체가 깨졌지만, 새 앨범으로 인피니트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욕심을 보였다. 연내 컴백이 인피니트가 첫 번째 해결해야하는 미션이었다. 하지만 인피니트는 현재 개별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그마저도 편차는 있다. 멤버별 이슈에 따라 활동이 왕성한 멤버, 공백이 길어지는 멤버로 나뉜다.
그 과정에서 인피니트의 2017년 새 앨범 발매는 수포로 돌아간 듯 보인다. 현재 인피니트 측은 연말 팬미팅 개최에 가닥을 잡았다. 멤버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일까, 팬미팅 시기에도 변화를 보였다. 2년에 한 번씩, 3월 마다 진행하던 팬미팅을 때 아닌 12월에 열겠단다.
인피니트는 완전체가 깨져서 힘을 잃은 걸까. 아니면 멤버들 저마다 목표가 다른 걸까.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인피니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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