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의 전 매니저가 폭로 여성들을 반박한데 이어 이번엔 그의 친구가 옹호글을 게재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달수의 절친이라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이름을 김성곤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사태가 여론에 휩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지금의 상황을 접하고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오달수)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방어권 또는 진실에 가까운 후속 취재는 있어야 35년지기 친구로써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것 같아 글을 씁니다. 50세가 넘은 제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하소연 하면 하나의 작은 여론으로 봐 주는 경우도 있다하여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라고 서문을 열었다.
먼저 처음 폭로글을 남긴 여성 A씨에 대해서는 오달수가 아무런 힘이 없었을 당시이므로 행동들에 강제성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네티즌은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 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주세요”라며 A씨에게 연애 감정을 느꼈다는 오달수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추가 폭로자 배우 엄지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03년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얼굴이 팔려서 모텔에 가자고 했는데, 그때도 저는 달수랑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을때였습니다. 영화는 영화배우,TV 드라마 스타, 유명가수 가 독식하던 시대에서 연극배우들에게도 영화 출연의 기회가 자주 생기고 있다고 이곳 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라며 오달수가 연희단 거리패에 소속된 시절부터 설명했다.
이어 “달수가 유명해진것은 올드보이(2003년 말) 보다는 달콤한 인생(2005)이었고 처음 찍은 CF 왕뚜껑 황보라편 이였습니다. 그 시절 종편도 없었고 영화 전용TV도 없던시절 왕뚜껑 광고 이후 얼굴을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났고 이렇게 스타가 된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라며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달수는 90년대 초반 연출을 한적이 있는데 그당시 출연 배우들에게 왕따(?)를 당해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연출을 안한 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때 일들을 “알탕집 사건”이라고 하지요”라고 주장했다.
또 이 네티즌은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미투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미투 대상인지 미투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겁니다.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라며 오달수가 억울한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달수는 2월 28일 성추문에 대해 사과하며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이라며 고개를 수그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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