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연예계 대표 ‘뇌섹녀’ 이시원이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이수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시원. ‘알함브라’를 통해 그의 매력이 재발견 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가 정세주(찬열)가 만든 게임에 빠져들며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원은 극중 유진우의 첫번째 아내인 이수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이수진은 대학 시절 진우의 저돌적인 매력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그의 성공과 함께 사이가 소원해지며 이혼까지 하는 인물. 특히 결혼 생활을 하며 극심한 우울증까지 겪었고 그때 다가온 남편 친구 차형석(박훈)과 위험한 사랑에 빠졌다.
이시원은 그런 이수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편의 친구인 차형석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혼 후 차형석의 프러포즈를 받고 오히려 혼란스러워하는 심경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극중 이수진은 유진우와 이혼을 하고 차형석과 재혼까지 했지만 행복한 삶을 살진 못했다. 차형석의 의부증이 지독하게 그를 괴롭혔고, 시아버지 차병준(김의성)의 멸시도 이어졌다.
특히 차형석이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게 되자 이수진의 억울렸던 감정이 터지고 말았다. 유진우에게 원망 섞인 울분을 토해내며 차형석 사망에 대한 슬픔을 표현했다.
차형석이 죽고 난 후 심해진 차병준의 멸대. 특히 그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들은 이수진은 모욕감을 꾹꾹 눌러담으며 감정을 삼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준 이시원은 2012년 KBS 드라마 ‘대왕의 꿈’으로 데뷔해 ‘미생’, ‘신의 선물-14일’, ‘뷰티물 마인드’, ‘슈츠’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서울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스펙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원은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뇌섹녀’ 매력을 입증하기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까지 남긴 이시원. 2019년 이어질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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