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김민우가 SBS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밝히며, “딸 생각에 울컥했다”면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민우는 21일 TV리포트에 “2년 전 ‘불타는 청춘’에서 섭외가 왔었는데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떠나간 지 2년이 지나서 이번에 출연하게 됐다. 오랜만에 추억 얘기도 하고, 힘들었던 시절 얘기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힐링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지난 2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아내가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투병하다 사별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물론 ‘불타는 청춘’ 친구들도 먹먹한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김민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딸 민정이가 의젓하고 철이 들어간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좀 더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요즘 딸이 방학이라서 많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월이 많이 흘러가는 와중에도 옆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해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 감사해하고 있다. 많이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모든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김민우는 올 가을께 음반 발매 계획을 갖고 있다. 에코브릿지, 김태원 등의 곡을 받을 예정이라고. 또한 ‘불타는 청춘’ 재출연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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