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내년 2월 결혼 예정인 개그맨 장기영이 “남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주로 참석하다가, 신랑이 되니까 매우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2일 그는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식장을 둘러 보는 내내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다”며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했던 소주 1병씩 마셔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영은 내년 2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8살 연하 국악인 박혜정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여자친구가 어머니 이영애 가야금병창의 제자”라며 “서울로 상경해 활동하면서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2년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의 아버지 또한 국악인 박이식이다. 국악인 집안이 만나 결혼하기 때문에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예비신부 박혜정에 대해 “최근 아프리카TV에서 건전한 국악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아프리카TV에서 개최한 싱어송프로젝트에서 우승했다. 현재 유튜버 활동까지 병행 중이다”고 자랑했다.
결혼을 4달 앞둔 장기영은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 유세윤 선배가 진행한 파일럿 프로그램 JTBC ‘비밀 기획단’에 신청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종영해 하지 못했다”며 “현재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쑥쓰럽게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 “아직은 계획이 없다. 신혼생활을 즐기면서 당분간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가 매우 중요하니까 앞만 보고 잘 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장기영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 박혜정의 지인 축가로 진행된다. 신혼여행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칸쿤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차렸다.
장기영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끝으로 그는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 “지금 ‘개콘’에 출연 중인데, ‘개콘’과 함께 유튜브를 병행할 것”이라며 “총각 때 잘 안 됐던 분들이 결혼 후 잘된 경우가 많다. 저 또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유튜브봉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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