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칸영화제 라인업이 4월 13일(현지시각) 발표된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편 경쟁부문,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등 공식부문 진출작을 공개한다.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칸 영화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칸 출품작인 ‘아가씨’, ‘부산행’, ‘곡성’이 국내외에서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진출작 공개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일단,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유력하다. 외신들은 두 작품이 칸 경쟁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약 올해 한국영화가 경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지난해 ‘아가씨’에 이어 2년 연속 경쟁 진출에 성공하는 셈.
두 작품 외에도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칸이 사랑하는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신하균 도경수 주연의 ‘7호실’, 백윤식 성동일 주연의 ‘아리동’이 칸영화제에 출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무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70회 칸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장은 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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