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래퍼이자 방송인으로도 안방에 익숙한 개리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깜짝 결혼 발표에 이어 그가 속해있던 그룹 리쌍이 비즈니스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알려진 것. 4월은 그에게 여러모로 ‘새 출발’의 달로 기억될 전망이다.
개리는 5일 연인과 부부 관계가 됐음을 직접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 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면서 결혼 소감까지 더했다.
다음 날인 6일에는 개리가 속해있던 그룹 리쌍이 사실상 해체 상태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허니패밀리로 시작해 리쌍이라는 그룹으로 서로의 손을 잡은 두 사람이 지난해 설립한 각자의 레이블을 통해 각각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리쌍이 속해있던 전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 기획사 리쌍컴퍼니가 운영되지 않는다는 말은 ‘리쌍이 활동하지 않는 다’는 다른 표현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리쌍은 지난 2015년 7월 발표한 싱글 ‘주마등’을 끝으로 각자 활동을 벌여왔다. 2016년 4월에는 길이 작곡 프로듀싱 레이블 매직 맨션(masic mansion)을, 길이 양반스네이션을 설립하고 활동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리는 조용히 결혼을 준비했고, 무엇보다 길에게 결혼 소식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개리는 결혼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길과의 불화도 공개하게 됐다.
결국 하루 차이로 개인으로 그리고 가수로의 새로운 시작을 전달하게 된 개리. 마침 개인 레이블을 설립한 것도 지난해 4월, 여러모로 개리는 2017년 4월,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됐다.
한편 1996년 그룹 스머프로 데뷔한 개리는 엑스틴, 허니패밀리 등을 거쳐 리쌍 멤버로 활약했다. 리쌍은 ‘발레리노’ ‘광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힙합 신으로 자리 잡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