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벌써 세 번째다. 그룹 빅뱅 멤버 탑과 지드래곤, 그리고 태양까지 군 복무 중인 것. 같은 빅뱅 멤버들의 입대였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어땠을까.
우선 탑이 가장 먼저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불구속 기소되면서 직위 해제됐다. 현재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용산 공예관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두 번째는 지드래곤이었다. 그는 지난 달 27일 강원도 철원 육근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바 있다. 현재 이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
입소 당일 탑과 지드래곤은 YG 관계자 및 팬들의 배웅을 받았다. 별도의 행사가 없었던 만큼 소감도 따로 밝히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현장을 찾은 팬들을 묵묵히 바라보거나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태양은 달랐다.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전 자신을 보기 위해 달려와 준 팬들에게 “잘 다녀오겠다”면서 큰 절을 했다. 팬들의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탑과 지드래곤, 그리고 태양은 블랙으로 입대 패션을 통일했다. 팬들을 향한 태도에는 온도차가 있었다. 누가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 각자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다.
빅뱅 멤버 대성은 오는 13일 입소할 예정이다. 세 명의 입대 분위기가 달랐던 만큼 대성은 어떻게 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태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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