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나영석 PD의 마법이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는 인문학 예능이다.
최근 tvN은 나 PD가 신작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세상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인문한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는 콘셉트의 ‘알쓸신잡’이 그것. 유시민과 유희열이 출연을 확정했다.
더 이상의 출연진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 다만, 연예인은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나 PD는 2013년 1월 tvN으로 이적했다. 그해 7월에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를 내놓으며 ‘여행 버라이어티’의 새 역사를 썼다. ‘꽃보다 할배’는 tvN 개국 이래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최고 시청률 5.39%, 평균 시청률 4.15%)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그의 마법은 생활 예능에서도 통했다. 하루 세 번 밥을 해 먹는다는 단조로운 콘셉트의 ‘삼시세끼’까지 화제 반열에 올렸다. 수많은 시즌을 탄생시켰을 정도.
2015년에는 ‘신서유기’를 내놨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강호동과 이수근의 컴백작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대성공. 두 사람 역시 성공적인 복귀를 치른 셈이다.
나 PD의 작품은 ‘대박’이 아닌 적이 없었다. 단순 여행 예능에서 쿡방, 먹방까지. 이번에는 인문학이다. 나 PD는 또 어떤 수작을 남길까.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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