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사랑을 맹세하고, 5년 연인에서 부부가 된 것.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와 가수는 안정된 가정 아래 좋은 작품, 음악으로 활동을 약속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8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깜짝 소식을 전했다. 양측 소속사는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양측 소속사는 구체적인 날짜, 장소 등을 비공개로 했다. 소속사 식구들 중에도 극히 일부밖에 몰랐던 두 사람의 결혼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야 알려진 것. ‘결혼 준비와 예식까지 모두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던 두 사람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여기에 조정석-거미 부부는 형식 대신 진심을 택했다.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말 그대로 ‘최근’ 언약식을 했다. 가족들만 초대해 서로의 앞날을 약속하는 자리였기에 ‘결혼식’이라는 표현 대신 ‘언약식’이라고 한 것. 별도의 결혼식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혼 이후 부부의 계획은 배우로 가수로 본분을 다한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당분간 너무 바쁘다. 조정석은 내년 초까지 영화 촬영이, 거미는 전국투어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결혼 발표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긴 연애 기간 속 수차례 결별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변함없이 사랑을 지켰고,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 ‘연예계 대표 커플’에서 부부가 된 이들을 향한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S컴퍼니, CJES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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