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비밀의 숲’ 시청자들의 뒤통수가 얼얼하다. 지난밤 신혜선에게 맞은 강력한 한 방 때문.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 3화에서는 박무성(염효섭)의 죽음을 추적하는 황시목(조승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강진섭(윤경호)이 자살 전 작성한 탄원서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인 영은수(신혜선)를 대신해 자신이 책임을 떠안았다.
한여진(배두나) 형사와 공조 수사에 돌입한 황시목. 감정이 없는 그는 마치 심문하듯 수사를 이어갔다. 한여진은 황시목과는 정 반대의 모습으로 시목도 알아내지 못한 사실을 알아냈다. 박무성이 죽기 전 협박을 받았다는 것.
두 사람은 박무성이 죽기 전 누군가를 만났다고 파악했다. 그 상대로 인해 박무성이 죽음에 이르렀을지 모른다는 의심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상대가 영은수라는 것도 알게 됐다.
앞서 영은수는 황시목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아버지 영일재(이호재)가 이창준과 악연으로 얽혔다는 것. 하지만 영은수는 이창준의 스폰서인 박무성을 만났고, 이를 숨기기까지 했다.
특히 ‘비밀의 숲’ 초반 영은수는 황시목과의 불편한 관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영은수는 황시목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서동재(이준혁)의 도움을 받은 바도 있기에 영은수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의 의문은 극대화됐다.
대체 영은수의 정체는 무엇일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매회 새로운 용의자를 등장시키고 있는 ‘비밀의 숲’. 치밀한 전개에 다시 한 번 시청자는 빠져들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비밀의 숲’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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