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32억 빚을 밝히며 재기한 이훈. 다시 일어선 그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첫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32억 빚을 떠안은 이훈이 닭꼬치 푸드 트럭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2년 헬스클럽 사업 실패 후 힘들었던 5년의 시간을 보낸 이훈. 그는 자신의 빚이 32억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한 1년은 폐인처럼 살았다. 집 밖에도 안 나고 소주 마시고 자고 그렇게 지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훈의 개인회생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의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훈은 “10년 사업하고 망해서 지옥 같은 5년 보내고, 이제 10년동안 빚 갚아야한다. 한번 사업 잘못해서 25년이야. 내 젊음 다 바쳤잖아”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이어 이훈이 푸드트럭을 받고, 닭꼬치 장사 준비를 하면서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훈의 두 아들이 등장해 아빠를 도와주며, 감동을 더했다.
방송 후, 이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푸드트럭’ 제작진분들이 이훈 씨를 도와주고 싶다고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한 이훈 씨가 개인회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봐 오해를 풀고 싶어했다. 그래서 ‘푸드트럭’ 출연 결정을 했다”면서 “개인회생 신청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숨길 일이 아니었다. 개인 회생을 해서 빚을 안 갚겠다는 것이 아니라, 갚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갚겠다는 것인데 잘못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그래서 이훈 씨가 솔직하게 방송에서 다 말했고, 빚이 32억이라는 것도 밝힌 것이다. 저희도 정확한 액수는 몰랐다. 방송을 통해 대중분들의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드트럭’에는 소속사 사람들이 안 붙었다. 이훈 씨가 어떤 말을 하고, 닭꼬치를 어떻게 파는지 전혀 몰랐다. 제작진분들과 이훈 씨가 1:1로 소통했다 “면서 “이훈 씨의 솔직한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100%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처음 마음가짐대로 진정성 있게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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