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무려 드라마 세 편이 등판한다. ‘사랑의 온도’가 승기를 잡았던 월화, 이젠 새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9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첫 선을 보인다. 배우 한예슬이 약 1년 7개월 만에 돌아오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번엔 점쟁이에서 모태솔로 여배우로 돌아오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김지석 두 배우의 신선한 만남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첫 방송되는 KBS2 ‘마녀의 법정’ 역시 배우 정려원의 변신이 기대되는 드라마다. 데뷔 후 첫 검사 역에 도전하는 정려원. 이번엔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부임한 독종 마녀검사 마이듬 역이다.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마녀의 법정’.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또한 이날 첫 선을 보인다.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마음의 소리’, ‘아빠는 딸’,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정소민과 약 7년 7개월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이민기의 만남. 두 사람이 보여줄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이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
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사랑의 온도’ 방어 역시 만만치 않을 예정.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로 시청률 여왕으로 인정 받은 서현진의 새 작품 ‘사랑의 온도’. 신흥 로맨스남 양세종의 활약 역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남녀의 섬세한 감정이 그려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세 드라마의 공격에도 ‘사랑의 온도’가 여전히 시청률 1위를 지킬 수 있을 지도 지켜볼 일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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