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열애 보도 하루 만에 직접 관계를 밝힌 현아와 이던. ‘솔직하고’ 싶었던 현아와 이던의 마음은 욕심이었을까. 트리플H 활동 중단에 이어 이던의 펜타곤 팬미팅 불참 소식까지 전해졌다.
8일 이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개최 예정인 ‘UNIBIRTHDAY’에 일부 멤버가 불참하게 돼 안내드린다. 이던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옌안은 조정 불가한 스케줄로 부득이하게 창단식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급작스러운 발표에 대한 팬들의 양해도 당부했다.
이에 앞선 2일, TV리포트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를 단독 보도했다. 팩트를 기반으로 작성된 기사였지만,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친해서 그렇다’는 말로 이들의 관계를 단정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현아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2년 째 열애 중이다. (팬들 앞에) 솔직하고 싶었다”며 소속사와 대치되는 ‘사실’을 밝혔다.
‘사실 무근’이라던 열애가 본인에 의해 하루 만에 ‘2년 열애’로 밝혀진 뒤, 후폭풍은 거셌다. 열애 인정 직후 진행된 KBS2 ‘뮤직뱅크’는 현아와 이던의 마지막 스케줄이 됐고, 이후 사인회와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는 취소됐다. 또한 이던은 예정됐던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까지 불참을 선언했다.
현아와 이던의 관계를 향한 의심은 지난해부터 뜨거웠다. 이들이 트리플H로 활동하며 무대는 물론 평소 생활에서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노출한 것. 팬들이 시청하는 V라이브에서도 이들은 장난 이상의 진한 터치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고, 팬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이들의 소속사는 본인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무성의한 대응으로 오히려 팬까지 기만했다.
팬들의 불만이 더해지자 현아와 이던이 속한 트리플H는 예정됐던 활동을 급하게 마무리 했다. 여기에 이던은 오래 전부터 예정됐던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에 ‘내부 사정’을 이유로 나서지 않는다. 또한 이던은 18일 예정된 일본 팬미팅은 물론 향후 모든 일본 스케줄에 불참한다.
‘솔직한 연애’를 꿈꿨던 두 사람. 현아는 앞서 열애 공개 뒤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단 며칠만에 약속은 무색해졌다. 처음부터 소속사가 제대로 대응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미숙했던 회사의 대처는 결국 사달을 내고 말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현아 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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