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센스 넘치는 삼행시 인사말부터 댄스 신고식까지, 박보검은 사랑받는 법을 아는 남자였다. 자신을 내려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박보검이 게스트로 합류한 ‘2018 평창’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보검은 멤버들과 함께 봅슬레이에 도전했다.
박보검의 등장에 ‘무한도전’이 들썩였다. 멤버들은 호들갑을 떨었고, 유재석은 “박보검과 여러분은 따로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보검의 몸에서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톱스타, 대세로 불리는 박보검은 신인의 자세로 멤버들의 요구를 모두 소화했다. 이름으로 직접 삼행시를 지으며 웃음을 안겼고, 멤버들은 그런 박보검에게 ‘박보검나웃겨’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댄스 신고식에서는 걸 그룹 댄스부터 보이 그룹 댄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나섰다. 쑥스러워하면서도 센터에 서서 멤버들과 댄스를 추는 박보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예능 센스로도 의외의 웃음을 안긴 박보검. “보검이는 거짓말을 못 한다”라는 멤버들의 칭찬에 그는 정준하의 나이를 “서른아홉”이라고 낮춘 뒤 “거짓말 잘하지 않아요?”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톤이 예능에 맞지 않게 낮다는 유재석의 지적엔 예능 수업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망할 수 있는 포즈와 유행어도 척척해내는 박보검의 활약에 “잘난 척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박명수도 2인자 자리를 내주며 호의를 베풀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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