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봄비도 내리고, 봄바람도 불고, 봄꽃도 폈다. 그 사이 아이유가 왔다. 봄 따라 온 아이유 덕에 더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아이유는 올해 봄, 단단히 작정한 듯 보인다. 5주에 걸쳐 앨범 발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유. 두 번에 나눠 신곡을 공개하고, 앨범을 함께 작업한 스타가 노출되고, 이 모든 걸 엮어 정규 앨범으로 내놓는다.
지난 3월 24일 신곡 ‘밤편지’를 공개하자 ‘역시 아이유’라는 평가를 얻었다. ‘밤편지’는 8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아이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아이유 특유의 정서가 깃든 ‘밤편지’는 단조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봄 분위기를 냈다.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써서 부드러운 감성을 전했다.
그 덕에 ‘밤편지’는 12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밤편지’는 2017년 13주차 주간차트(3월 26일~4월 1일 가온차트 기준)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 스트리밍, BGM, 모바일 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4일부로 ‘밤편지’는 1위 자리를 양보한 상황. 하지만 아이유는 차트 1위를 탈환할 기세다. 이번에는 오혁과의 듀엣곡이다. 더 막강하다. 오는 7일 오후 6시 발표될 신곡 ‘사랑이 잘’은 권태기를 겪는 남자와 여자의 마음을 R&B 장르로 담백하게 풀어낸 것으로 소개됐다. 아이유와 오혁의 동갑 콜라보레이션은 음악적 깊이를 짐작케 한다.
이 상황에서 아이유는 신곡 ‘잼잼’ 프리뷰 티저를 공개했다. 선공개곡도, 타이틀곡도 아니다. 그럼에도 관심은 달아올랐다. 가수 선우정아와 작업을 한 아이유는 서정적 포크발라드 장르로 완성했다. 이 곡은 딸기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 더, 배우 김수현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극중 아이유와 김수현은 연인 호흡을 맞춰 비주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유가 프로듀싱을 맡은 새 정규 앨범은 오는 21일 발매한다. 그때쯤이면, 봄 날씨는 더욱 짙어진다. 음원차트는 아이유의 곡으로 물들 수 있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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