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윤균상이 인생작을 새로 썼다.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윤균상은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 출연 중이다. 타이틀롤인 ‘홍길동’ 역을 맡고 있다.
극중 홍길동은 역모 아닌 역모를 꾀하고 있다. 연산(김지석)에게서 백성들을 빼올 결심을 한 것. 이미 경고까지 한 상황이다. “백성들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하지 마라. 임금님 팔자도 사나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길동은 만신에게 “어떻게 죽어야 하냐”고 물었고, 만신은 “이제야 제대로 된 질문을 한다. 큰 나무뿌리를 찾아오라”고 말했다. 애초부터 역모의 상을 타고났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홍길동은 “임금은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역심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드디어 진정한 지도자로 올라선 셈이다.
윤균상은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댄디한 이미지를 벗고, 상남자 매력을 분출하고 있는 것. 풋풋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가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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