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뽀뽀를 두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여자가 있다. 한 명을 먼저 뽀뽀를 해주겠다고 나서고, 다른 한 명은 뽀뽀를 하기 싫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연인이라면 뽀뽀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사랑을 고백하고, 애정을 확인한다. 노래 속에서도 뽀뽀는 그렇게 등장한다. 닮은 듯 다른 두 노래에서 ‘뽀뽀’가 주제로 등장해 흥미로워 비교해봤다.
2016년 6월 발매된 ‘뽀뽀’는 인디그룹 달콤상큼짜릿의 노래다. 보컬 미미의 속삭이듯 달콤한 목소리와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보컬 에릭의 듀엣곡. 노래는 여자의 호기심과 남자의 쑥스러움이 녹아있어 설렘을 자아낸다.
남자가 여자의 입술만 바라보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마음을 읽었고, 그 이유를 캐물었다. 하지만 남자는 화들짝 놀라 아무 일 아니라고 수습했다. 그러자 여자가 저돌적으로 나섰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순간이 왔어 왜 모르니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 나도 이제 지친단 말야 뽀뽀 뽀뽀 뽀뽀 뽀뽀 뽀뽀 뽀뽀 너에게 하고 싶었던 비밀 이야기 이리 와 봐 그래 더 가까이 우리 둘 첫 뽀뽀 내가 해줄게”
2017년 5월 발표된 ‘뽀뽀하면 삐짐’은 인디그룹 커플다이어리의 곡. 아이돌그룹 더블에이 출신 호익이 남자 보컬로 투입되며 완성된 ‘뽀뽀하면 삐짐’은 남자와 여자가 뽀뽀 때문에 툴툴대는 순간을 포착했다.
남자는 자꾸 자신의 곁을 벗어나는 여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남자는 뽀뽀를 시도했고, 그러자 여자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자의 말에 남자도 속상해했다.
“난 뽀뽀 싫어 그래 하기 싫어 항상 너는 대충 넘기잖아 진지하게 얘기 할 수 없니 난 뽀뽀 싫어 그래 하기 싫어 나도 너랑 다투는 거 싫어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제발 내 눈을 보고서 말해줘 뽀뽀 대신 진심으로 다가와 줘 부디 뽀뽀하면 삐질 거야 진짜야”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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