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팬텀싱어2’가 금요일 밤 안방에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번째 시즌의 강렬한 시작, 형만 한 아우의 등장이다.
JTBC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단 결성 프로젝트를 담는다. 올해 초 막을 내린 첫 번째 시즌에 이어 지난 11일, 두 번째 시즌의 막이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팬텀싱어2’의 첫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도전자들은 각각 뮤지컬 넘버, 미발매된 창작 가곡, 성악 가곡, 팝,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실력파들의 무대가 대거 펼쳐진 가운데 뮤지컬계 괴물 신인 최우혁과 박강호, 대구 토박이 바리톤 권성준, 감성 베이스바리톤 염정제, 특이한 음색의 테너 조민규, 어린왕자 테너 최진호까지 총 6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첫 시즌 당시 ‘팬텀싱어’를 향한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어렵다’고 치부되는 장르의 음악, 여기에 몇 년째 반복된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이었기 때문. 그러나 베일을 벗은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에 시청자의 관심을 고취시켰고, ‘귀르가즘’이라는 행복을 선사했다.
첫 시즌의 성공은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팬텀싱어2’ 첫 방송이 3.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해 11월 ‘팬텀싱어1’ 첫 회가 기록한 1.7%의 시청률보다 무려 1.4%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방송 내내 도전자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온라인 반응도 확인됐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지닌 도전자들의 등장, 이들이 펼친 열정 가득한 오디션, 프로듀서 6인의 생생한 반응은 ‘팬텀싱어2’의 시작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선사한 ‘듣는 즐거움’, 그 이상이 ‘팬텀싱어2’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팬텀싱어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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