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려 10여년 만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빛냈던 최민용과 서민정이 연예계로 돌아왔다. 성공적인 안착이다. 그만큼 ‘하이킥’ 스핀오프를 바라는 의견도 뜨겁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은 3대가 모여 사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뤘다. 극중 이 선생 역의 최민용과 서 선생 역의 서민정은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을 꽉 채웠다. 두 사람의 실제 연애를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을 정도.
당시 둘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하지만 이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최민용은 방송을 하지 않았고, 서민정은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 뉴욕으로 갔기 때문.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최민용과 서민정은 2016년과 2017년 나란히 복귀했다.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에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최민용과 서민정의 활동 재개에 시청자들이 반색했다. 변함없는 외모는 물론,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는 모두 ‘거침없이 하이킥’ 덕에 얻은 사랑 때문.
올해로 ‘거침없이 하이킥’은 첫 방송된 지 1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을 준비하기도 했다. 최민용과 서민정의 등장에 당시 추억들이 소환되고 있다. 서민정은 오는 9월까지 한국에 체류한다. 시간이 꽤 남았다. 이참에 ‘거침없이 하이킥’ 스핀오프 편이 제작되는 건 어떨까.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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