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추자현이 반한 이유가 있었다. 중국 배우 우효광이 신(新) 국민 사위로 등극할 전망이다. 사랑스런 매력으로 한국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낯선 배우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순식간에 우블리가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멀리 떨어진 추자현, 우효광이 눈물겨운 노력 끝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효광은 촬영 때문에 사천으로 떠났다. 아내와 멀리 떨어져야 하는 우효광은 집에서부터 아내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별이 가장 힘든 부부였다. 추자현은 북경에서 지내다 2100km나 떨어진 남편을 찾으러 떠났다.
문제는 대륙의 오락가락 날씨였다. 폭우로 비행기가 연일 연착된 것. 추자현은 연일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우효광 역시 평소 즐기는 서예를 하며 아내를 기다렸지만, 좀처럼 시간은 가지 않았다. 애초 6시에 비행기를 타기로 했던 추자현은 연착으로 12시가 넘어 겨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내가 기다리는 동안 우블리 유효광은 온갖 애교로 추자현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 아내를 위해 오골계를 끓이며 기다림에 집중했다. 추자현은 이튿날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어렵게 남편이 남긴 서툰 한국어 쪽지와 12시간 동안 요리된 오골계를 본 추자현은 감동에 물들었고, 그리움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우효광은 예상 보다 숙소에 일찍 도착했다. 21일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달달함이 극에 달했다. 오랜만에 아내를 본 우효광은 극강의 애교를 부렸다. 비록 택배 전쟁을 벌이긴 했지만, 두 사람인 다시 ‘러브 러브’ 모드로 돌입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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