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런 남편 있었으면 좋겠다.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과,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새로운 ‘국민 남편’에 등극했다. 관찰 예능 ‘동상이몽2’와 ‘효리네 민박’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사랑꾼 면모는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먼저,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추자현의 연하 남편 우효광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벌써부터 ‘우블리(우효광+러블리)’라는 귀여운 별명도 얻었다.
우효광은 방귀를 뿡뿡 뀌고, 밥을 너무 잘 먹고, 인터넷 쇼핑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추자현의 잔소리를 듣고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우효광은 항상 밝게 웃고, 애교를 부리며 추자현의 마음을 풀어주는 센스를 지녔다.
특히 우효광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우효광은 지난 1월 추자현과 혼인 신고를 한 날, 프러포즈를 했다. 못하는 한국어를 찾아 진심을 전달해 추자현을 감동시켰다.
지난 방송에서도 우효광이 추자현에게 깜짝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효광이 며칠 동안 그린 그림을 선물로 준 것. 감동을 받은 추자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우효광은 추자현에 대해 “처음 본 순간 예뻤고 두번째 봤을 때도 예뻤다”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에 대한 열정이다. 배우로서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추자현은 힘들었던 중국 생활을 유일하게 알아준 이가 우효광이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많은 호감을 얻었다. 그동안 몰랐던 이상순의 매력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됐다. 이효리는 “오빠”를 입에 달고 살면서 이상순을 찾았다. 이상순은 묵묵히, 이효리가 원하는 것을 해줬다.
예상과 달리 이상순은 다정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이효리 사랑꾼이었다. ‘오빠’로서 조언과 충고도 아끼지 않으며, 남편으로서의 역할도 했다. 특히 이효리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발언들은 시청자 역시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런 이상순을 보며 이효리는 “오빠를 만난 지 6년이 넘었는데 왜 안 질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그게 나의 힘이다”라고 화답하며 이효리를 더욱 빠져들게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추자현 웨이보, S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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