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절친이 맞붙었다. 배우 한예슬과 정려원 이야기다.
한예슬과 정려원은 전날(9일) 첫 방송한 MBC ‘20세기 소년소녀’, SBS ‘마법의 법정’을 통해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먼저 한예슬은 톱스타 사진진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영상 스캔들로 고통받는 심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사진진은 친구 아름(류현경)의 병문안을 갔다가 곤욕을 치렀다. 하필 산부인과에서 대중의 눈에 목격된 것. 사진진은 담담하게 해명을 내놨다. 솔직한 인터뷰로 여론은 반전됐고, 친근한 이미지까지 동시에 얻게 됐다.
한예슬은 사진진 캐릭터를 무리 없이 해냈다. 그동안 느껴온 톱스타로서의 애환이 전해지는 듯했다. 엉뚱한 면모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MBC ‘환상의 커플’ 나상실 캐릭터를 뛰어넘을지 기대가 쏠리는 상황.
정려원은 검사로 등장한다. 정의 구현을 위한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이 돋보이는 인물. 여리여리한 이미지를 벗고, 강인하고 엘리트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사이다 크러쉬를 선보인 것. 한예슬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두 절친의 맞대결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