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스프리트 푸드 파이터’ 백종원이 일본 도쿄까지 접수했다. 한국판 고독한 미식가 그 자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일본 도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은 도쿄 맛집을 찾아 갔다. 도쿄에서 꼭 먹어야 할 요리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하게 소개했다.
우선 백종원은 “우에노역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다”면서 고기구이(야키니쿠)를 주문했다. 고기구이를 먹은 후 닭꼬치(야키토리) 전문점, 소 내장 덮밥(호르몬동), 참치 초밥(마구로 스시), 닭고기 달걀덮밥(오야코동), 닭고기튀김(토리 가라아게), 오리 메밀국수(카모세히로), 커틀릿 정식, 매운 라면(오로촌 라멘) 등을 차례로 맛봤다.
특히 백종원은 맛깔스러운 먹방은 물론, 일본 음식 역사와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고기구이를 먹을 때는 소스와 밥을 함께 먹으라고 강조했고, 생선 지방이 많은 부위를 먹을 때는 와사비를 많이 넣어도 향은 살지만 맵지 않다고 알렸다.
백종원의 모습은 ‘고독한 미식가’를 연상케 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독신주의자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홀로 소박하고 오래된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일본 고유의 음식 맛을 즐기는 이야기를 담는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는 흔한 게스트도 없다. 백종원이 인정한 맛집과 그의 알찬 설명, 그리고 먹방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완벽한 이유는 백종원. 다소 수다스러울 법도 하지만, 먹방에 있어서 필요한 맛 설명과 역사를 곁들이니 금상첨화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과 센스 있는 자막도 한 몫 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스트리프 푸드 파이터’ 연출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 흔해 보일 수 있는 백종원의 먹방까지 더욱 풍성해졌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청두 홍콩 방콕 편에 이어 도쿄 편까지 호평 받고 있다. 다음 편이 궁금하고 기다려질 정도. 백종원이 또 어떤 먹방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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