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NS로 대마초 권유를 받은 사실을 폭로한 가인이 경찰 조사까지 마쳤다. 용기있는 그녀의 행동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을 권유 받았다고 글을 올린 가인에 대해 지난 6일 1차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경찰서가 아닌 가인의 소속사에서 진행됐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주지훈의 친구 박 씨가 대마초를 권유한 사실을 밝혔다.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깐.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어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팀은 가인이 SNS에 언급한 박 씨에 대해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협조를 위해 가인을 부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자 가인은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하지 안 했다고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하고 “경찰 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가인에게 약물을 권유한 박 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인의 남자친구이자 박 씨의 지인인 주지훈 측은 “아직 소환 통보를 못 받았다”면서,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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