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옥소리가 또 한번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엔 이혼설이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옥소리가 이탈리아 출신 셰프 A씨와 이혼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옥소리가 A씨와 재혼한 후 대만으로 이주, 그 곳에서 두 아이를 낳았지만 결국 이혼을 했으며 두 자녀는 A씨가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지난해 초 미국계 대만 여성과 재혼을 했다고.
옥소리는 1987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매혹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고 영화 ‘구로 아리랑’, ‘비 오는 날 수채화’, ‘젊은 날의 초상’,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영웅 일기’, ‘옥이 이모’, ‘질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런 그가 1996년 박철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공개 연인이던 사이. 열애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잉꼬부부로 사랑 받던 두 사람.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박철은 2007년 10월 옥소리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옥소리는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옥소리는 2011년 불륜 의혹을 받았던 A씨와 재혼을 했다. 이혼 소송을 벌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옥소리. 그가 2014년 다시 방송가에 돌아왔다. 7년 만이었다.
연예프로그램과 토크쇼에 출연해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옥소리. 그는 “2007년 이혼문제로 시끄러웠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힘이 되어주고 내 옆에 있어줬다”고 A씨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옥소리는 “난 편한 엄마가 아니다. 꼭꼭 숨어살았다. 아이 유치원도 선뜻 못가겠더라”면서 “(남편을) 대중에 공개하기로 결정되고 체중이 빠졌다. 밥을 먹어도 먹는 게 아니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옥소리의 남편 A씨가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거세진 것. 그렇게 옥소리는 잠깐의 방송 생활을 마치고 다시 대만으로 건너갔다. 이후 약 3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한때는 앞길이 창창한 톱여배우였지만 두번의 이혼으로 ‘논란의 여배우’가 된 옥소리. 그의 기구한 삶이 안타깝기만 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택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