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맨홀’이 첫회와는 다른 스토리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아쉬울 뿐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 2회에서는 본격적인 시간 여행을 하는 봉필(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랫동안 짝사랑한 인물 수진(유이)의 결혼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봉필. 마지막으로 고백을 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갔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고교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당시 기억들을 떠올리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했다. 특히 수진의 첫 뽀뽀 상대인 교회오빠를 차단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10년 전, 복싱선수 출신의 교회오빠에게 KO패 당한 봉필,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에게 반격을 하며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후 맨홀을 타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 봉필. 그는 건달이 돼 있었다. 과거를 바꾸니 현재도 달라진 것. 이런 이치를 알게 된 봉필이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바꿔나갈 지 궁금증이 모인다.
등장인물과 극의 설명으로 시간을 보냈던 1화와 달리 2화에서는 시간여행의 모습들이 그려지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달라진다는 것이 알려지며 흥미를 끌어냈다.
하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아쉽다. 오히려 3.1%를 기록한 1화보다 소폭 하락한 2.8%를 기록했으니 말이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죽어야 사는 남자’가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스토리로는 감을 잡은 ‘맨홀’. 과연 시청률도 그에 응답할 지 지켜봐야할 일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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