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낸시랭은 왕진진의 모든 걸 믿어요.”
낸시랭의 지인들은 왕진진 회장을 향한 낸시랭의 사랑을 염려했다. 말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낸시랭은 듣지 않는다. 지인들은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저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낸시랭 왕진진 회장의 긴급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A씨는 낸시랭과 왕진진 회장이 등장하기 전 “저는 낸시랭의 지인이다. 왕진진 회장을 처음 봤다. 사실을 알고 싶어서 진행을 도와주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에 대해 왕진진 회장은 밝히기를 꺼려하는 모습이었다. 취재진과 목청을 높였고, 말을 돌렸다. 공개적인 추궁이 계속되자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갖기 전, 왕진진 회장은 의혹 부분에 대해서 팩트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A씨는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있는데, 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기자회견을 보러 온 낸시랭의 지인들도 A씨와 동일한 마음이었다. 그들은 왕진진을 몰랐고, 낸시랭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왕진진 회장의 진짜 모습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이든, 거짓이든, 왕진진 회장의 과거를 알고도 사랑하며 축복해 달라는 낸시랭의 당부. 지인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질 뿐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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