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시인 겸 영화감독 원태연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수장학회의 스토리를 엮어 웹드라마로 만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웹드라마 ‘돌아와요 부산항에’(가칭)는 부일장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구성된다. 그 중심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캐릭터가 등장, 실화를 담아낸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대로 원태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6월부터 배우 캐스팅에 돌입한다.
또 기존 드라마보다 삽입되는 뮤직 넘버가 많아, 뮤직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된 드라마는 포털사이트 및 IPTV를 통해 연내 송출될 예정이다.
정수 장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인재들에게 학업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 ‘부일장학회’로 출범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가 발발한 후 ‘5.16장학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정(正)’과 육영수 여사의 ‘수(修)’를 붙여 ‘정수장학회’로 명명됐다. 해당 단체의 소유권은 여전히 논란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이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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