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tvN ‘신혼일기’. 알콩달콩 하면서도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이 많은 이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특히 토라지다가도 이내 입맞춤 한 번이면 끝나고 마는 싱거운 부부싸움이 신혼의 달달함을 대변했다.
최근 들어 결혼한 스타커플 가운데 SNS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는 부부들이 있다. 깨소금 냄새가 모니터를 뚫고 나올 기세. 스타 부부들의 실제 신혼일기를 살펴봤다.
◆ “결혼 39일차” 오상진♥김소영
“왜 남자친구 집에 나 혼자 있지?” 신혼 둘째날 아침을 맞은 김소영의 기분이었다. 친정집에 들렀다가도 저녁을 안 먹고 온다는 오상진의 말에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나온 그녀. 김소영은 “진짜 주부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반전은 일찍 온다던 오상진이 이미 밥과 찌개를 다 끓여놓은 것. 시댁과 친정에서 가져온 반찬을 새 그릇에 옮겨담기만한 김소영은 “사랑이 너무 많은데, 마음은 울렁거리는 저녁”이라며 오상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살림 9단 오상진은 짧은 글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오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소영의 사진을 게재하며 “출근길에 집에 있는 소영이가 보고 싶어 들춰본 신혼여행 첫날의 석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소영의 사진을 보는 그의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김소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오상진을 위해 처음 차린 밥상, 오상진이 만들어준 떡볶이 사진 등이 게재돼, 신혼의 달콤함이 엿보였다.
◆ “결혼 139일차” 류수영♥박하선
현재 임신 초기인 박하선의 인스타그램은 온통 먹스타그램이다. 결혼 후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새신부는 레시피까지 꼼꼼하게 적어가며 요리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다. 고기전골, 매운갈비찜, 김밥, 피자 등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류수영의 이름이 종종 등장, 집안일과 요리를 돕고 있는 새신랑의 자상한 면모가 엿보인다.
신혼답게 투닥거리는 모습도 공개했다. 박하선은 “핸드폰이 멈추고 뭘 눌러도 먹통”이라며 “어이없고 웃기고 싸우지 말라는 신의 계시 같아 참기로 함. #삐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수영은 “언제나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심. 핸드폰마저도요♥”라며 사과와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박하선은 임당검사 후 음식조절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모양이다. 그는 “더 건강 히 먹기. 잘 챙겨 먹음 뭐하나. 일할 때 참았던 빵, 과일, 과자, 아이스크림, 달다구리, 디저트, 군것질까지 잘 챙겨먹은 게 결국”이라면서 “나 이제 뭐 먹고 사나”라고 귀여운 투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박하선 김소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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