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장혁이 2018년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차기작까지, 벌써 세 작품이 확정됐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 장혁. 그러나 그의 연기는 지겹지 않다. 장혁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재주가 뛰어나다.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추노’, ‘뿌리깊은 나무’, ‘아이리스2’,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의 그의 연기가 기억이 난다.
또한 장혁의 연기는 점점 성장, 인생작을 경신해왔다. 올해도 그는 인생작을 만났다. 장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MBC 주말드라마 ‘돈꽃’에 출연했다. 극중 장혁이 맡은 강필주는 청아가의 실제 장손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20여 년을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다. 장혁은 절제된 연기를 펼치며, 이전과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장혁의 무게감 넘치는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장혁은 ‘돈꽃’ 종영 후, 3개월 만에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로 돌아왔다. 장혁은 ‘돈꽃’과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장혁은 ‘기름진 멜로’에서 조폭 두목 출신의 중국집 사장 두칠성 역을 연기 중이다. 거친 삶을 살아온 것 같지만, 첫 눈에 반한 단새우(정려원)에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펼치고 있다. 장혁은 특유의 오버스럽지 않은 코믹 연기로 두칠성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때문에 두칠성의 외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장혁은 일찌감치 차기작도 정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출연을 확정한 것. 장혁은 최고의 복싱 선수에서 돈과 명예를 모두 잃고 불행에 빠진 유지철을 연기한다. 그는 이종 격투기를 통해 망가진 인생을 회복하며, 가족애도 그릴 예정이다. 장혁은 실제로도 아내 사랑꾼이고, 세 아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배드파파’에서 보여줄 아빠 장혁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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