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신정환이 연예계로 돌아왔다. 그의 실망스러운 태도에 등 돌렸던 대중들이 많다.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지난 27일 코엔스타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신정환의 자숙 기간에도 그 친분은 이어졌고, 오랫동안 설득한 끝에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신정환의 복귀는 그야말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가도 들썩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왕성하게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었을 때인 만큼 그 충격은 컸다. 비난의 수위도 높았다. 결국 신정환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연예계와 점점 멀어졌다.
신정환은 사업을 하거나 결혼까지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 했다. 그럼에도 신정환을 욕심내는 방송 관계자는 많았다. 신정환은 그 때마다 거절하며 복귀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제는 달라졌다. 자숙한지 7년 만에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것.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까지 체결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작정하고 복귀의 뜻을 드러낸 셈이다.
복귀를 결정한 신정환은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응원의 목소리도 있지만 신정환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논란을 점점 사그라질 터. 하지만 괘씸죄까지 추가된 그 꼬리표를 떼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엔스타즈의 안인배 대표는 “많은 연예관계자들도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다.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히 풀어갈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오랜 시간동안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보듬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자신 했다.
과연 신정환은 논란 속 컴백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그의 행보는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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