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비스트의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만 듀오 언더러버 측이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더러버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를 통해 언더러버가 4월 초 발표한 신곡 ‘비상’의 표절 의혹을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이 노래는 작년 11월에 녹음을 마친 노래다”고 밝혔다. 시기상으로는 6월 발표된 비스트의 ‘리본’보다 훨씬 늦다.
그러면서 언더러버 측은 “노래를 발표하고 줄곧 몇몇 팬들이 이 일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언더러버 역시 싱어송라이터다. 표절을 하지 않는다. 노래는 뒤로 갈수록 (‘리본’과) 완전히 다르다”고 단호하고 밝히며 표절설을 일축했다.
하이라이트의 소속사는 표절 의혹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어라운드어스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사태 파악 후 추후에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안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상황.
앞서 팬들 사이에서는 언더러버의 ‘비상’이 비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리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너무 비슷하다” “표절 같다”는 의견과 “분위기만 비슷할 뿐”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해 장현승이 탈퇴하고 5인조로 재정비, 6월 3집 ‘하이라이트’를 발매한 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서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시작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언더러버 페이스북, 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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