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섬총사’가 베일을 벗었다. 물 만난 강호동과 김희선은 기대 이상이었다.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4박 5일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 세 사람은 우이도에 도착, 섬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희선은 처음 접하는 리얼버라이어티 예능 세계에 당황했다. 매니저가 동행하지 않는 것과 마이크 배터리를 교체하는 스태프를 보고 놀란 것.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털털하고 유쾌한 김희선의 매력은 신선 그 자체였다. 생선을 보고 놀라는 모습도 마찬가지.
어색해하는 김희선을 살린 것은 강호동. 그는 직접 꽃다발을 준비하거나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김희선의 긴장을 풀어 주려 노력했다. 강호동 특유의 친화력은 섬 주민들을 만났을 때 더 빛났다. 그 덕분에 강호동을 중심으로 재미 포인트가 터졌다.
정용화 역시 ‘섬총사’ 막내로 활약했다. 강호동의 상황극을 잘 받아줬고, 김희선에게도 친근하게 대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함께 살게 된 섬 주민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 훈훈함을 더했다.
강호동과 김희선, 그리고 정용화의 조합은 의아했다. 과연 잘 어울릴 수 있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다. 이는 기우였다. 세 사람은 초반 어색함을 잘 극복, 색다른 재미를 줬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세 사람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힐링됐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모를 잃지 않았고, 솔직했다. 감탄사를 연발했을 정도.
이제 ‘섬총사’ 주사위는 던져졌다. 본격적인 섬 생활이 시작되는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매력은 배가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올리브TV ‘섬총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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