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걸그룹이 뭐길래.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가 가슴 아픈 이별로 눈물을 쏙 뺐다. “다음 생엔 또래로 만나 걸그룹을 하자”는 김숙의 말부터 “시즌 10까지하고 싶다”는 강예원의 간절함까지. 시청자들까지 눈물 짓게 한 언니쓰의 진심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마지막 무대이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쓰 멤버들은 대학교 축제를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는 것.
‘마지막’이라는 말을 상기시킬 때마다 언니쓰 멤버들의 표정은 한없이 우울해졌다. 그동안 동거동락하며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 언니쓰.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기에 커진 아쉬움이었다.
언니쓰는 기존 걸그룹과는 다르다. 개그우먼, 배우, 가수 등 각기 다른 직업군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의 걸그룹 팀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실제 걸그룹은 해본 공민지, 전소미부터 이와는 관계 없는 삶을 살아온 김숙, 홍진경, 홍진영, 한채영, 강예원이 만나 다이내믹한 하루, 하루를 보냈다.
직업도, 나이도 다른 7명의 멤버들. 하지만 언니쓰로 활동할 때만큼은 한 마음이었고,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이었다.
이 때문에 이별은 역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관문이다. 앞서 ‘뮤직뱅크’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마지막’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이들은 펑펑 울며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언니쓰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특히 아이오아이로 짧게 활동했던 전소미는 “왜 나는 이렇게 잠깐일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으며 김숙은 “다음 생에 또래로 태어나 또 이멤버로 걸그룹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언니쓰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예원 역시 장난스럽게 “시즌10까지 하자”고 말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며 “시즌10까지 하고 싶다는 것. 진심이다. 이 멤버로 꼭 하고 싶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까지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눈물샘을 자극한 언니쓰. 멤버들 만큼이나 이들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 시즌3을 향한 바람이 이어지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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