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김주혁 천우희 주연의 ‘아르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극본, 이윤정 연출)이 4일 오후 첫 방송된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이윤정 PD는 “‘아르곤’은 큰 사건을 겪거나 하나의 큰 흐름을 갖고 가는 줄거리가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데일리 뉴스를 내는 보도국과 기획을 잡아 보도하는 보도제작국이 있지 않느냐”며 “‘시사매거진 2580’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등의 프로그램처럼 하나의 아이템을 잡아 그 속 얘기를 파고드는 팀이 아르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주혁과 천우희의 조합이 일품. ‘아르곤’에서 김주혁은 팩트 제일주의를 신봉하는 팀장 김백진 역을, 천우희는 해직 기자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용된 계약직 이연화 역을 각각 맡았다. 김주혁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바 있다. 천우희는 ‘아르곤’이 첫 드라마지만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보석 같은 배우다. 이윤정 PD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무려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김주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극을 이끈다. 천우희 이외에 박원상 이승준 박희본 이경영 등 조연 라인도 탄탄하다.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가 또 하나 추가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은 탄탄하지만 전문직을 다루는 만큼 시청자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에 ‘아르곤’은 기자들을 주인공을 내세운 기존의 장르물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자극할 전망. 게다가 검찰, 정치, 재벌 등 거대 권력에 맞서는 진실 추적대신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건들과 그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들의 고군분투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8부작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기존 드라마보다 빠른 속도감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 하지만 8부작 안에 모든 내용을 담아내기란 쉽지 않다. 이를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르곤’은 자극적인 보도와 가짜뉴스가 차고 넘치는 세상에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르곤팀의 활약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 김주혁이 이끄는 아르곤팀이 안방극장에 진짜 사이다를 날려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아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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