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지수가 숙취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지수는 당초 오전 10시 라운드 인터뷰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취재진에 “현장 매니저가 연락 두절이다. 배우가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참 뒤 나타난 김지수는 술이 덜 깨 비몽사몽인 모습이었다. 배우가 술에 취해 인터뷰 현장에 나타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김지수는 “술에 취한 것 같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는데 기분 나쁘신가요. 저는 답변 할 수 있으니 물어보세요”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김지수는 “어제 회식이 늦게 끝났다. 힘든 일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늦게까지 마시게 됐다”라고 혀 꼬인 목소리로 말했다.
인터뷰는커녕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결국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를 끌고 자리를 옮겼다.
뒤늦게 나타난 김지수 담당 매니저는 취재진에게 “현장 매니저가 지금까지도 연락 안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거짓말이 아니다”라면서 “배우가 촬영 당시 겪은 힘든 일이 생각나 늦게까지 마시다 보니 이렇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결국 김지수는 ‘완벽한 타인’ 전 타임 인터뷰를 취소했다. ‘완벽한 타인’은 시사회 후 극찬받고 있는 상황. 때아닌 김지수 태도 논란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원작으로 한다.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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