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기획한 신개념 웹예능 ‘마구단’(‘소녀 마구를 던지다’) 시즌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마구단’은 꽃길 소녀의 구속 100km 투수 도전기로, 야구를 사랑하는 소녀들이 최정상 멘토를 만나 야구 마스터가 되기까지 도전하는 국내 최초 스포츠 미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 주인공은 에이핑크 윤보미였다. 윤보미는 2015년, 투구판을 밟고 던진 완벽한 시구를 통해 여자 연예인 중 개념 시구 1위라는 호평과 함께 시구 영상이 28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인물.
오늘(4일) MBC 페이스북 및 카카오 TV를 통해 공개된 ‘마구단’ 시즌1 영상에서 윤보미는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잠실구장을 찾아 구속 100km 도전에 나선 것.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 온 윤보미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이었다.
윤보미는 “너무 떨린다. 패대기 칠 것 같다. 미칠 것 같다”며 “화이팅해서 해보겠다”고 마음을 다스렸다. 윤보미는 “하는 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윤보미는 시구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엄청난 파워로 관중을 압도한 것. 그러나 목표한 100Km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는 끝났지만 윤보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스크린 야구장을 찾아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보미는 최근 컴백을 알린 에이핑크의 활동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이번 도전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함께 열정을 불태웠다. 노력하는 걸그룹의 대표주자 다운 면모를 보인 것.
‘마구단’은 여느 웹 예능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했다. 스포츠라는 주제도 신선했지만, 단순히 재미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녹여냈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소녀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등 제작진의 안목도 빛이 난 것. ‘마구단’ 콘텐츠 파워의 힘이었다.
‘마구단’은 본영상, 예고 영상, ‘스포츠 매거진’ 클립 영상 등을 통합해 누적 조회수가 175만 뷰를 돌파했다. 윤보미 다음으로는 EXID 혜린이 타자 편으로 함께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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