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을 보기 좋게 뒤엎은 ‘청춘시대’. 시즌2까지 호평을 받으면서 성공리에 종영했다.
그런데, 시즌2 마지막 회에서는 대놓고 시즌3를 예고하는 떡밥을 투척했다. 이미 뿌려놓은 떡밥들도 채 회수하지 않을 것을 보아하니 시즌3 출범도 무리는 아닌 듯 보인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2’ 마지막 회에서는 자살한 초등학교 동창 문효진의 억울함을 풀어준 송지원(박은빈 분)의 활약이 펼쳐졌다.
송지원은 초등학교 시절 미술 선생님 한관영(여무영 분)의 사은회에 참석해 과거 한관영이 문효진에게 했던 몹쓸 짓을 폭로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이미 죽고 난 뒤라 송지원인 되려 한관영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고, 송지원은 안도했다. 또 안도하는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송지원의 남사친 임성민(손승원 분)은 자신이 송지원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송지원과 임성민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느냐 여부는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둘의 관계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것으로 맹숭맹숭하게 끝나버렸다. 팬들의 염원인 ‘쏭성민’의 로맨스가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3는 꼭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청춘시대2’ 에필로그에서는 8년 후 한 아이가 등장해 “여기가 엄마가 살던 집이냐”고 묻는 장면도 등장했다. 송지원의 사망연도가 2025년으로 돼 있는 가운데 아이의 아빠 역시 임성민으로 추정됐던 상황. 마지막 회에서도 이 아이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기에 시즌3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또한 유은재(지우 분)와 송지원의 학보사 멤버 조충환(조병규 분)도 짧게나마 핑크빛 관계를 형성하면서 소심이에서 버럭이로 성격이 달라진 유은재의 두 번째 연애도 예고된 상황이다.
이미 첫 키스를 한 조은(최아라 분)과 서장훈(김민석 분)은, 시즌3가 제작된다면 서장훈의 군 제대 후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말미 벨에포크 하메들은 “갔다 올게” “또 보면 좋고” “다녀올게” 등의 말로 애매한 끝인사를 전한 상황. 이렇게 대놓고 떡밥을 투척하다니. 청춘들 만큼이나 화끈한 마지막 회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