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갑작스럽다. 박유천의 결혼이라니. 벼랑 끝에 내몰린 듯 보였던 박유천이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걸까.
13일 박유천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올 가을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상대는 일반인이라고.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당황한 기색을 전하며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현재 박유천은 강남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오는 8월 26일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아무래도 박유천은 현재 연예인이 아닌 신분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 게다가 지난해 6월 박유천은 성 스캔들에 휩싸여 뭇매를 맞아야 했다. 논란의 중심에서 1년 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박유천은 이미지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
물론 법의 심판을 통해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및 유흥업소 출입과 변태적 성행위에 대한 흔적은 만천하에 알려졌다. 평생을 두고두고 따라 다닐, 박유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흔적들이 됐다.
이 가운데 박유천의 결혼 보도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물론 그 어떤 상황에도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연인이 있다는 건 박유천 개인에게 큰 행복이다. 아마 시련을 겪고 있던 상황에 만났다면, 그 사랑은 더 굳건했을 테니.
대체복무를 마친 후 박유천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지금의 이미지로는 배우로도 가수로도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 유명세가 컸던 만큼 박유천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박유천의 결혼이 실제로 준비되고 있다면, 가늠할 수 없는 복귀시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적어도 박유천 개인에게 만큼은.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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