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효리가 민낯을 드러낸다. 그것도 남편과 집 내부까지. 심지어 이 모든 게 이효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과연 이효리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이번 리얼리티로 얻고자 하는 게 뭘까.
이효리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가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중 편성을 예고한 상태. 그것도 리얼리티 성향을 띤다. 대중과 소통을 멈췄던 이효리에게는 과감한 시도가 되겠다.
이번 프로그램의 시작은 이효리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효리가 먼저 리얼리티 촬영을 요구했고, 많은 기획안 중 이효리가 직접 택했다. 남편과 둘이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을 공개하고, 그 안에서 민박 형태로 대중과 만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사실이 담길지, 대본으로 이뤄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효리가 중심이 된 프로그램이라 앞으로 변화 폭도 클 것으로 감지된다. 이효리는 이미 예능 베테랑. 제작진의 뜻대로만 움직이지 않을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다. 일단 이효리가 주인공이며, 이효리의 집이고, 이효리가 타이틀롤이다. 프로그램 출발 자체가 이효리다.
이효리는 올해 상반기 가수 컴백을 계획했다. 아직 타이틀곡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작곡가 김도현과 단 둘이서 작업 중이다. 외부 스태프들과의 접촉까지 꺼리며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이효리는 이번 예능프로그램 방송과 앨범 발매를 맞물리게 할 가능성이 높다. 이효리는 리얼리티로 대중에게 성큼 다가간다. 그 후 내놓는 신곡이라면, 100% 장담은 못해도, 탄력을 얻고 반응도 좋을 테니. 달리 데뷔 20년차 이효리가 아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키위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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