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일단 “사실무근”이라고 뱉었다. 성훈과 송지은의 열애 그리고 회사 계약 여부에 따른 성훈 측의 입장이다. 대충 넘어가려는 안일한 대응이다. 그러기엔 성훈과 송지은을 바라보는 눈도, 그들을 옮기는 입도 너무 많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
8일 성훈과 송지은의 열애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OCN ‘애타는 로맨스스’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현실 커플이 됐다. 이미 업계에는 둘 관련 소문이 꽤나 새어나온 상황.
해당 기사에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 송지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 지금 당장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지은은 현재 TS엔터테인먼트와 일하는 걸 거부했다. 최근 자신의 SNS에 시크릿 탈퇴와 소속사와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송지은의 뜻대로는 TS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니겠지만, 법적으로는 계약기간이 남은상태다. 이 때문에 TS엔터테인먼트는 송지은의 열애 기사에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
결국 성훈 소속사가 홀로 전면에 나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친한 동료일 뿐, 열애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동시에 송지은을 성훈 소속사에서 영입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완강히 부정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내기 전 다각도로 확인을 거쳤다. 송지은은 서울 광진구 소재의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자주 드나들고 있다. 그 때마다 송지은은 회사 대표실에 찾아가 활동 방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심지어 이 회사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도 송지은은 진작부터 참석하고 있다.
원하지 않은 열애가 세상에 알려지는 게 싫을 수 있다. 아직 다른 회사와 계약기간이 남은 연예인과 새로운 계약이 드러나는 게 꺼려질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기사화됐으니, 상당히 놀랐을 테지.
그렇다면, 진작 조심했어야 했다. 이미 너무 많은 이들에게 움직임이 노출됐다. 그럼에도 일단 발뺌하면 되겠지 식의 “사실무근이다, 만난 적도 없다”는 공식입장은 너무 허술했다.
만약 성훈과의 열애만이라도 부정하고 싶었다면, 송지은과 관계에서는 솔직했어야 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