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일명 ‘구하라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구하라가 오늘(4일)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인 전 남자친구 C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디스패치는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추가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는 C씨가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는 정황이 들어 있다. 구하라는 이를 막기 위해,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다는 것. 이 장면은 엘리베이터 CCTV에 담겼다고 한다.
이에 여론이 달라진 듯 보인다. 실제로 구하라는 C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도 추가된 상황.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다수 네티즌은 구하라 사태를 ‘리벤지 포르노’로 다시 보고 있다.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사귈 당시 촬영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를 뜻한다.
당초 구하라와 남자친구 C씨는 폭행 공방으로 갈등을 빚었다. C씨가 먼저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구하라는 지난 9월 중순 이데일리를 통해 “다툼이란 게 양쪽 모두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만큼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그분이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입장을 바꿨다.
구하라의 고백으로 쟁점은 바뀌었다. 구하라는 변호사를 통해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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